나는 매년 11월 세번째 목요일을 특별한 날로 기억한다. 이날을 앞두고는 마치 큰 축제를 기다리는 것처럼 한 가닥 마음이 설렌다. 바로 이날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건너온 ‘보졸레 누보’(Beaujola is Nouveau) 포도주 축제가 열리는 까닭이다.
지난해 이날도 여느해처럼 도심 곳곳 큰 호텔에는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다는 보졸레 누보 한 잔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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