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느 전문가가 편집한 ‘전쟁사전’에는 인류가 지난 4,000년 동안 겪은 전쟁이 크고 작은 규모 모두 합해 약 2,000건 이상 기록되어 있다. 그 중에는 우리의 6·25 전쟁과 임진왜란 등도 들어 있다. 다시 말해 역사책에서 전쟁을 빼버리면 쓸 것이 별로 없다는 말이다.
2002년 12월16일자 독일의 권위 있는 주간지 ‘슈피겔’은 커버스토리로 1942∼43년의 ‘스탈린그라드(지금의 볼고그라드) 전투’ 특집을 15쪽에 걸쳐 대서특필했다. 독일과 소련 간의 국운을 건 처절한 전투 5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이었다. 이 전투에서 참패한 독일은 그때부터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여 결국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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