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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고백]찟겨진 교단, 한 일선 교장의 울분 

“전교조는 더 이상 ‘참교육’이란 명분조차 들먹이지 말라” 

글 장욱 월간중앙 외부기고자 구술: 이상진 한국초중고국공사립교장협의회 회장 zusarang@joongang.co.kr
보성초등학교 서승목 교장의 자살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숨죽였던 나를 부끄럽게 했다. 나는 잘못돼 가는, 무너져 가는 현실을 보면서, 더욱이 그 모든 것을 수습하고 조정해야 하는 관리자로서 내가 몸을 던져 그런 현실을 막지 않은 것이 부끄러웠다. 심지어 서교장은 자신에게 준엄해 자살할 용기를 냈지만 이 글을 쓰기까지 나는 내 자신에게 그런 준엄함도 갖지 못했다.



내가 월요일 아침에 교사와 학생들에게 ‘훈화’를 늘어놓듯, 이 글에서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겠다. 안 되는 글이지만 머리보다 가슴으로 직설(直說)하겠다. 한 마디로 지금 우리 사회는 공교육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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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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