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는 김대중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은 초특급 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집권당인 민주당은 이 사건의 후폭풍에 휘말려 지난해 실시된 지방선거와 8·8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파괴력이 얼마나 컸던지 선거에서 제기된 모든 이슈들이 이 사건에 파묻혀 버렸다.
‘최규선 게이트’는 맨 처음 최씨의 수행비서였던 천호영 씨가 지난해 2월말 경실련과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최씨의 비리 사실을 띄우면서 발화(發火)됐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정치권에서조차 ‘최규선이 도대체 누구야’라고 할 정도로 낯선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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