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포와 희망의 노무현 정권
노무현 정권 등장 이후 보기에 따라서는 1953년 이후 체제, 즉 휴전 이후 체제 또는 더 멀리는 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체제가 붕괴되는 것 아닌가 하는 체제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치 일본에서 1990년대초 사회당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정권의 등장과 더불어 자민당(自民黨)의 보수 일당(一黨) 지배 종식을 의미하는 ‘1955년 체제 해체’라는 현상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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