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죽음은 정말 거짓말 같았다. 그의 죽음이 전해진 날이 만우절이니 거짓말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그저 그런 루머 중 하나가 아닌가 짐작해 버렸다.
그러나 만우절이 지나도 소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참으로 이상한 경험이었다. 1년에 딱 한 번 마음껏 거짓말 하는 날 함께 실려온 죽음에 관한 진실은 차라리 거짓말이라는 것이 훨씬 더 진실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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