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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골프人生에 대한 고해성사 

 

외부기고자 김이연
한때는 다음날 골프 약속이 있는 날 밤에는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제 시간에 맞춰 일어날 수 있을까, 가는 길이 막히지나 않을까,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티 오프 시간에 늦지나 않을까, 비가 오지는 않을까….

익숙하지 않은 성남 시내에서 길을 잘못 들어 한참 가다 보니 다시 서울로 되돌아가고 있었던 날도 있다. 겨우 지각을 면했지만 라운딩이 끝날 때까지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옷가방을 챙겨 놓고 빠진 물건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 본다. 골프장에 가 보면 아주 중요한 것을 안 챙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양말이나 신발 또는 샤워 뒤에 갈아입을 속옷을 빠뜨린 날도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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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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