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이 남아 있다. 짚으로 지붕을 이은 초가집과 강변에서 벌거벗은 채 멱을 감는 아이들, 가난하고 고달픈 일상을 불평 없이 이어가는 소박한 이웃이 대문도 없이 드나들며 사는 삶, 꼬불꼬불한 숲길과 흙먼지를 내뿜으며 달리는 비포장도로, 통통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물가의 마을.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저녁 나절 3∼4시간만 제한적으로 전기가 들어온다. 전화와 TV가 없는 집이 대부분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