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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의 나무이야기]하늘을 빗질하듯 치솟아 오르는 ‘전나무’ 

 

외부기고자 고규홍 천리포수목원 감사
한 많은 수난의 역사를 담고 우뚝 서 있는 지리산의 금대암(金臺庵)은 영산(靈山)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가운데 ‘제일’로 꼽힌다. 금대암은 신라 태종 3년(656) 행우조사(行宇祖師)가 지은 천년 고찰로, 한국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60년 다시 지었다. 고려 명종 때 이 암자에서 좌선에 든 진각국사(眞覺國師·1178~1234)가 눈이 이마까지 쌓여도 꼼짝하지 않고 용맹정진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금대암에 오르려면 88고속도로 지리산 입체교차로에서 빠져나와 60번 지방도로를 타고 지리산을 옆으로 바라보며 동남쪽으로 험준한 산길을 13km 남짓 가다 왼쪽으로 금대암 오르는 길을 알리는 입석을 찾아 다시 가파른 산길을 2km쯤 올라가야 한다. 4륜구동 차가 아니면 금대암 입구까지 오르기가 꽤나 힘든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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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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