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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명의 우리술기행]잎새곡주 

머리가 맑아지는 과거 시험용 술 

외부기고자 허시명 술기행,여행작가
요리 잘 하는 여자와 사는 것은 행복하겠지만, 정작 요리 잘 하는 여자는 행복할 것 같지 않다. 요리를 잘 하면 평생 노역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충청도 단양에 갔을 때다. 단양읍 내에 소문난 음식점으로 마늘밥 전문점이 있었다. 마늘솥밥에 밑반찬으로 마늘튀김·마늘장아찌·마늘종무침·마늘고추장무침·마늘꼴뚜기무침 그리고 식초와 간장에 삭힌 마늘, 오븐에 구은 마늘 등이 나왔다. 마늘솥밥이라고 해서 마늘을 잔뜩 넣은 것이 아니고, 멥쌀·찹쌀·검정쌀·좁쌀에 대추·밤·고구마·완두콩·강낭콩·팥에 마늘 두 쪽이 들어가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단양 마늘축제의 음식경진대회에 출품하여 대상을 받고, 이를 상품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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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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