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雜 畵 

 

박제천
이제 누가 달빛 아래 젓대를 만지겠는가 누가 문기(文氣)를 홀로 즐기거나 흰 망아지에 올라타 세사(世事)를 잊겠는가 누가 소를 찾아 길을 떠나며 우연(偶然)히 난(蘭)을 만나겠는가



어느 누가 있어서 버려진 섬을 가지며 별빛을 헤아려 마음을 다스리겠는가 누가 뜰앞에 잣나무가 있음을 기억하며 누가 더러운구더기에 저를 비겨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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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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