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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집/민심르포] 총선 운명 걸린 격전의 현장(광주·전남) 

‘정동영 바람’ 잠재운 ‘한화갑 파동’ 

외부기고자 임영섭 전남일보 사회부장
5일째 짙은 눈발이 흩날리던 지난 2월7일 전남 목포시 북항 회타운. 서해안고속도로의 종착지와 연결된 이곳은 평소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전국의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는 목포의 새로운 관광 명소다.



북항 회타운을 찾아가던 중 “정치 하는 사람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라고 대뜸 욕을 해대는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나가던 한 할머니였다. 호기심에 다가간 기자에게 그 할머니는 같은 말을 한 번 더 되뇌인 뒤 “내 생전에 다시는 투표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정치권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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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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