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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파리] 프랑스 중국에 ‘러브콜’ 

 

외부기고자 지동혁 파리3대학 박사과정 jidh@hotmail.com
지난 1월24일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는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속속 모여 들었다. 이날따라 지루하게 내리던 겨울비도 잦아들고 구름 사이로 반가운 햇빛이 드러났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외출한 파리 시민과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 속에서 이날 따라 중국인들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많이 들어왔다.



새해 첫날이나 프랑스혁명 기념일, 승전 기념일 등의 국경일에는 차량을 통제하고 기념 행사를 벌이는 이곳이지만, 이 날은 그 어떤 날도 아니었다. 음력 설 기념 행사를 위해 파리 시가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에 이르는 샹젤리제 거리를 통째로 중국에 내어준 것이었다. 이 행사를 위해 중국에서 초청한 공연단을 비롯해 7,000여 명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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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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