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발이 모임’은 ‘글발이 건축발을 넘어서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건축을 업으로 삼으면서 글 쓰는 데도 일정 수준 이상의 관심과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모였다는 얘기다.
모임이 탄생한 것은 지난 2002년. 모임 결성을 주도한 사람은 요즈음 ‘건축비평가 겸 택시 운전사’라는 희한한 직함으로 신문에 글 쓰고 방송에도 나오는 이용재(45) 씨다. 이씨는 건축 전문 월간지 ‘플러스’의 편집장으로 있던 2000년, 40여 명의 건축학 후배들과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다. 문제는 이들 후배들이 그 자리에도 참석한 중견 건축가이자 도서출판 광장의 대표인 김원(61) 씨를 건축가 이전에 ‘글쟁이’로 더 익숙해 하는 것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