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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토일기] 이어령의 ‘개똥벌레’의 추억과 물값 

 

일본 京都의 국제일본문화센터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있는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의 ‘교토일기’ 다섯번째를 싣는다. 이번 일기는 연구소 인근에서 열린 ‘반딧불이 축제’에서 느낀 소회를 주로 담았다.



한적하던 길이 갑자기 몰려든 자동차들로 붐빈다. ‘인산인해’(人山人海)가 아니라 ‘차산차해’(車山車海)다. 처음에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짜증을 냈지만 정보에 밝은 M교수가 반딧불이 감상회가 열린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침마다 산책하는 연구소 뒷산 오에야마(大枝山)가 바로 반딧불이의 서식지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전멸한 것이나 다름없는 반딧불이를 이곳 연구소 바로 뒷산에서 보게 되다니…. 정말 한여름 밤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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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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