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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지명 막전막후 48시간] 김혁규에서 이해찬까지 

盧의 선택 “욕먹어도 소신껏 일하는 총리” 

최 훈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 choihoon@joongang.co.kr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 ‘총리직 고사’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6월6일이었다. 부산시장, 경남·전남·제주지사 등 6·5재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4대 0으로 참패한 직후였다. 김 전 지사는 청와대에서 노대통령과 점심을 같이 하며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총리직 고사의 뜻을 분명히 했다.



실상 김 전 지사가 총리직 고사의 뜻을 밝힌 것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다. 김 전 지사는 이미 6·5 재보궐선거운동이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5월 하순 노대통령을 찾아와 ‘총리직 고사’의 뜻을 밝혔다는 것이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나라당이 김 전 지사에 대해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는 데다 여당 내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총리가 왜 굳이 김 전 지사여야 하는가”라는 불만이 감지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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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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