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북한.국제

Home>월간중앙>정치.사회.북한.국제

[정우량의 월드워치] 긴급 분석·자이툰 부대 파병지 쿠르드족 문제 

‘중동의 시한폭탄 쿠르드족, 폭발을 기다린다’ 

정우량 국제 뉴스 평론가 chu7507@hanmail.net
미국의 주권 이양으로 이라크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저항 세력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임시정부는 통치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 치안 유지에서 국가 재건까지 중요한 몫은 여전히 미국 책임이다. 설상가상으로 종교, 파벌, 민족간 갈등이 노출되고 있다. 내전, 더 나아가 국제전 발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서구 열강이 중동의 지도를 그리는 과정에서 비롯된 유랑민족 쿠르드족과 주변국의 불화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만큼 그 뿌리가 깊다. 중동의 또 다른 화약고로 등장한 쿠르드족 문제를 해부한다.



현재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주된 상황은 미국-임시정부와 저항 세력 양자간 대립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더 큰 충돌을 앞두고 벌이는 일종의 예행연습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진짜 충돌은 아직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았다. 여기서 말하는 진짜 충돌이란 바로 쿠르드족 문제다. 만약 쿠르드족 문제를 잘못 다뤘다가는 이라크 상황은 파국(破局)으로 치달을 것이다. 더 나아가 중동 전체가 전쟁의 불길에 휩싸일지 모른다. 쿠르드족 문제는 그만큼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다. 쿠르드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중동 평화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