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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보이지 않는 새 전쟁 

팍스 아메리카나 일방주의에 도전하는 팍스 유로파 

김민웅 재미 목사 minwkim@worldnet.att.net
미국과 EU의 패권전쟁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군사력에 숨죽이고 있던 유럽이 EU 창설을 계기로 미국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EU의 독자방위군 창설 움직임에 미국은 강력한 견제에 들어갔다. 두 거대세력의 충돌이 임박했다. 과연 미래는 누구에게 역사의 주도권을 맡길 것인가.



2004년 6월 초, 유엔은 이라크를 점령한 미국이 6월30일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이양하는 것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으로서는 결의안 통과가 자신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유엔의 사후승인이라면서 이를 ‘외교적 승리’로 규정하고 나섰다. 이라크 침략과 관련한 그동안의 국제적 비판과 고립의 포위망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여긴 것이었다. 그러나 프랑스나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EU)의 내심은 미국의 생각과 전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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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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