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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美 대선 중간 점검] 지루한 이중주 부시 ‘오만’과 케리 ‘변덕’ 

 

이흥환 美 KISON 연구원 leescorner@hotmail.com
2004년 올해의 미 대통령 선거는 기본적으로 공화당의 부시 현 대통령에 대해 신임을 묻는 것이다. 현역 대통령이 출마해 재선을 노리는 해에 치러지는 대선의 기본 성격이 그렇다. 부시가 대통령으로서 일을 얼마나 잘했으며 얼마나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느냐 하는 것이 이번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가른다. 한마디로 부시에 대한 재신임 여부다. 그러니 현역 대통령이 출마하는 재선 운동에서 귀가 닳도록 듣는 구호가 바로 ‘4년 더’다.



4년을 더 맡길 것이냐, 아니면 물러나게 할 것이냐. 말은 쉽지만 미 유권자들의 판단은 쉽지 않다. 포괄적으로 통칭해 미 유권자의 판단에 달렸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유권자의 범위라는 것은 따지고 보면 그리 넓지 않다.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의 판세는 이미 드러나 있다. 요지부동(不動)층이 바로 그것으로 미국 정치를 공화-민주 양당 체제로 굳혀 놓은 전통적 원동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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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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