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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②] “박생광은 늘 붓을 입으로 애무하듯 빨았다 해롭다는 말에는 ‘괜찮다’며 웃었다” 

 

조우석 중앙일보 문화부 부장기자
내고(乃古) 박생광(1904∼85)의 삶을 다룬 책 (이영미술관 펴냄)을 펴낸 직후 저자 김이환이 뜻밖에 받은 전화가 동양철학자 도올 김용옥의 것이었다. 물론 인사가 없었던 사이였다. 하지만 도올은 “내고에 관심 많다”고 운을 뗀 뒤 특유의 박람강기로 찬사를 펼쳤다.



“세상에 내고만한 화가가 있으면 어디 나와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직 내고를 일본 채색화의 아류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는데, 그럼 독일에서 공부한 사람은 독색이고 프랑스에서 공부한 사람은 불색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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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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