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에서 강원도 영월로 가는 자동차는 한동안 새로 닦은 길 위를 달린다. 그리고 강원도 영월군 서면 쌍용리 근처에서 다시 옛길이 나온다. 새 길이 아직 다 만들어지지 않았나 보다.
옛길의 느낌이 좋다.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에서 먼 산 위로 희미하게 내려오는 단풍을 한번씩 쳐다보기도 하고 조금씩 기울기를 높여 가는 산들에 단풍이 내려와 눈부실 날들을 상상해 보는 것도 여간한 즐거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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