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자살폭탄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전쟁터는 물론 평온한 도심까지 공격의 대상이 되다 보니 안전지대가 따로 없다. 그래서 자살폭탄테러를 두고 21세기 국제분쟁의 話頭라고 하는 것 아닐까. 테러리스트는 어떤 의식세계를 지니고 있는가? 그들의 노림수는 과연 무엇인가? 분노와 좌절의 두 키워드로 압축되는 자살폭탄테러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본다.
자살폭탄테러는 우리 시대의 한 특징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2001년 미국을 강타했던 9·11 동시다발 테러를 비롯, 팔레스타인·체첸·스리랑카·파키스탄·모로코·인도네시아(발리) 등 지구촌 곳곳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월23일 이집트 휴양지 샴 엘-세이크에서 폭탄차량을 몰고 호텔 건물 안으로 뛰어든 사건은 지구촌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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