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법도청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던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한 개인이 저지른 사건이 두 전직 원장의 구속으로까지 이어졌으니 참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오죽하면 ‘국정원의 국치’라는 말까지 나돌았을까?
그런 연유로 국정원이 분위기 쇄신에 골몰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 지 꽤 오래다. 김승규 국정원장은 지난 1월2일 시무식에서 “지난해 커다란 진통의 고비를 넘기고 과거와 매듭을 지은 만큼 이제는 세계로 눈을 돌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할 정도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