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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잔 했단다” 

[작가 윤문원이 쓰는 내 마음의 가족풍경] 

한여름 새벽 2시.

대학생 아들이 밤늦게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평소와 달리 술에 잔뜩 취한 아버지였습니다.

“어이구 우리 장남 아직 안 잤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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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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