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한 달 생활비 10만 원 “갈 곳도, 기댈 곳도 없어요” 

패기와 열정 잃은 청춘들, 등 떼밀리듯 공무원시험장으로… 

우리나라 대졸 ‘백수’가 25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집계됐다. 비정규직을 떠돌며 반 백수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젊은이들까지 합하면 300만 명이 훨씬 넘으리라는 예상이다. 그들은 과연 어떤 하루를 보낼까? 대한민국에서 백수로 사는 법-.
“‘백수’생활이 10년 넘어서일까요? 이제는 인이 박였다고 해야 하나? 그냥 이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 36세로 무직자로 산 지 10년째가 된다는 정 모 씨.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씁쓸하게 웃었다. 낡아서 물이 빠진 청바지에 유행이 한참 지난 외투를 입고 등에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책가방으로나 쓸 법한 배낭을 메고 있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11호 (2008.11.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