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한국의 외채위기 과장됐다” 

선박수출 선수금 509억 달러는 되돌아올 돈… 국내에서 투기적 공격 우려 낮아
집중해부 세계적 공포의 실상,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한국 환율대란까지 

글■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yun3333@empal.com]
지금 세계경제를 공포로 몰아가는 위기는 어디서 시작됐나? 미국의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월스트리트 유수의 금융기관이 도산에 직면했다. 이를 진앙지로 번진 세계 금융기관의 줄도산 위기. 한국의 외환시장도 즉각 이상기류에 휩싸였다. 서울시립대 윤창현 교수가 쉽게 풀어 쓴 위기의 실상과 처방.
지난 10월10일 금요일은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10년 만에 각종 기록들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1,395원(시가)으로 시작해 1,460원(고가)까지 갔다가 1,265원(저가)까지 하락한 후 1,309원(종가)에 장을 마쳤다. 고가는 장 시작 6분 만에 도달했고, 저가는 장 종료 9분 전에 나타났다.



이날의 전일 종가 대비 하락폭 70.5원은 1998년 3월23일(82원 하락) 이후 최고 수준이었고, 하루 변동폭 235원은 1997년 12월30일 (495원)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충격과 극심한 불안감이 시장에 적나라하게 표현된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 있기는 하지만, 이처럼 10년 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하던 시장이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싸인 모습을 보면 최근의 위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11호 (2008.11.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