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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독과 애수를 분다 70만 대군의 ‘낭만블루스’ 

입심으로 부는 게 아니라 아직 꺼지지 않은 열정을 부는 것
낙원동 악기상가엔 인생2막 리듬 찾는 남녀 북적
이색르포│그들은 왜 색소폰을 부나 

글■이호 월간중앙 객원기자·작가 [leeho5233@hanmail.net] 사진■오상민 월간중앙 사진기자 [osang@joongang.co.kr]
인생은 7음계와 같다는 말이 맞는다면, 7음계 속에서 우리네는 인생을 다듬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양음악에서는 반음도 음계인 만큼 12음계라고도 하지만, 우리의 전통 음계인 궁·상·각·치·우 5음계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희로애락이 우주를 벗어나 영(靈)의 세계로 가지 않는 한 절묘한 7음계의 앙상블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찰나를 깨뜨리며 탄생한 새로운 생명체의 고고한 울음을 시인들은 음악이라고 했으리라. 지난 4월4일 오후 2시. 정치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몸살을 앓듯 휘몰아치는 경제의 겨울 속에서 가장 혹독하게 시련을 겪고 있을 5060세대, 더 나아가 6070세대들은 노후와 취미생활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궁금해 서울 종로구 낙원동 악기전문상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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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호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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