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아름드리 천년 차나무가 참새 혓바닥 같은 잎을 낼 때 우린 1년의 향기에 미리 취하죠” 

하동 녹차밭서 7대째 세계명품 ‘차 맛’을 덖는 농사꾼 오시영
이만훈 기자의 사람 속으로 

글■이만훈 월간중앙 편집위원 [mhlee@joongang.co.kr] 사진■최재영 월간중앙 사진부장 [presscom@hanmail.net]
봄이면 남도 땅은 두 번 넋을 놓는다. 한 번은 매향(梅香)에, 또 한 번은 차향(茶香)에. 화사한 매향으로 깨어났다 그윽한 차향이 깔리면 이내 남도의 봄은 스러지고 만다.



매화가 지고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차인(茶人)들은 설렌다. 햇차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겨우내 숨을 죽이며 인고(忍苦)했던 차나무가 삐죽 참새 혓바닥 같은 새순을 내민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06호 (2009.06.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