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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에 숨어 “빼액빽” 불었던 소년 파주 무형문화유산 제1호로 쩌렁쩌렁 

쇄납 악기장 ·소리꾼 조병주 

78세의 야윈 한 남자가 온 힘으로 꼿꼿이 앉아 쇄납을 분다. 빼애애액, 자지러질 듯한 고성으로 터지는 소리. 두 번이나 중풍에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 앉은 그는 60년 불어넣은 바람에 다시 한 줄기를 보태 재렁거리는 소리를 만든다.



파주 탄현면 금산리에 사는 조병주 옹은 쇄납을 만드는 악기장이자 그것을 부는 소리꾼이다. 그는 파주시 무형문화유산 제1호다. 쇄납은 호적(胡笛)이라고도 부르고, 날라리라고도 부르고, 태평소·소눌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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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호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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