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파주초등학교 축구부에는 이름을 날리는 공격수가 한 명 있었다. 다부지고 몸싸움도 잘하는 소년이었다. 이 소년은 축구명문인 서울 중동중학교의 러브콜을 받는다.
당시 축구명문이라면 이 학교와 배재중·한양중이 있었다. 소년은 파주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다시 무교동의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는 통학을 했다. 이 소년이 바로 한국 최고의 두뇌형 수비수로 꼽히는 조영증(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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