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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서 성공한 이들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이유 

BOOK | 좌파들의 반항
평화의 구호가 팝문화가 돼버린 시대 

조우석 문화평론가 [thebold@hanmail.net]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그는 삐딱한 인물이다. 그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부시 대통령, 부끄러운 줄 아시오’란 말을 내뱉자 주최 측은 황급하게 마이크선을 빼 버렸다. 영국의 은 그를 ‘국민 영화제작자’ ‘민중의 영화제작자’라고 부른다. 그는 진지한 비판자인가, 희극배우에 불과한가? 어쨌거나 마이클 무어는 좌파의 세계관을 아무도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유머와 연결시킨 최초의 사람인지도 모른다.”(62~65쪽 요약)



독일의 저널리스트 로버트 미지크가 쓴 신간 은 표지 제목만 봐서는 금세 ‘정체 파악’이 안 된다.제목은 궁지에 몰린 좌파들이 주류사회에 저항하고 있으며, 그걸 비판하려 한다는 느낌을 준다. 그건 착시현상이다. 엄밀히 말해 이 책은 좌파 쪽이다. 옮긴이의 말대로 저자의 성향 자체가 “기본적으로 좌파인 저널리스트”(271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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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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