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세상의 자식들을 울린 베스트셀러 의 첫 문장이다. 이 책을 쓴 작가 신경숙은 문학서는 더 이상 팔리지 않는다는 21세기 대한민국 출판계에서 문인의 자존심을 지켜가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숙녀는 목마를 타고 떠나갔지만 아직은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신경숙은 아직 늙지 않았고, 그의 소설은 여전히 세상의 가슴을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학의 숨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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