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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회 찬조금 그건 촌지 아닌가?” 

‘학급운영기금’ 명목으로 돈 걷지만 대부분이 선생님 활동비… 학부모회장 당선되기 위해 ‘로비’하기도 

백승아
자식 교육이라면 뭐든 하겠다는 요즘 부모들이다. ‘촌지와의 전쟁’이 한창이지만 일부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는 여전히 은밀한 ‘거래’가 오가는 듯하다. 특히 ‘어머니회’가 입방아에 오른다. 소수 학부모가 참여하는 어머니회의 불법찬조금이 시비의 대상이다. 그 실태를 월간중앙이 취재했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학부모 K씨(48)는 지난 3월 아들의 학교를 찾아갔다가 깜짝 놀랐다. 맞벌이 부부라서 평소 아들의 학교 생활에 무심한 편이었던 그는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고부터 어떻게든 짬을 내 학부모 활동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은 터였다. 그런데 ‘학부모 총회’에 참가했다가, K씨는 ‘학급 어머니회’에 끼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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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호 (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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