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내 고향 산책 - 전쟁의 상흔 치유하는 위대한 산과 맑은 물의 힘 

시인 김용택의 임실 

오상민 월간중앙 기자
판소리 단가 <호남가> 중에는 ‘나무나무 임실’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임실은 그렇게 나무가 우거진 산이 많고 산이 흘려준 물이 많은 고장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부터 ‘살아 남원, 죽어 임실’이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산과 물 그것이 세상의 복이 되어 ‘살아 임실이요, 죽어도 임실’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임실을 관통하는 길은 세 갈래가 있다. 전주에서 임실을 거쳐 남원으로 가는 길과 임실에서 청웅을 지나 순창으로 가는 길, 그리고 전주에서 완주군 구이면을 거쳐 섬진강 댐을 건너 순창으로 가는 길이 있다.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강과 산이 생활권을 갈라놓지만 이제 도로가 지역을 새로 구분해버리고 생활권을 갈라놓는다. 기차가 주 교통수단일 때와 버스가 주 교통수단일 때의 지역 상권은 달랐다. 버스가 주 교통수단일 때 남원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실읍을 거쳐야 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304호 (2013.03.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