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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판사의 ‘법정일기’ - 판사님들 ‘삼각편대’ 서열 왜 이러는 걸까요? 

 

문유석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직적 위계질서에 기초한 법관사회의 문화… 전통적 유럽식 아닌 미국식 법관제가 새로운 변화 이끌어


입사 초기, 점심시간에 서초동 법조타운의 거리를 걷다 보면 누가 판사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연장자인 사람이 가운데, 조금 젊은 두 사람이 그 좌우에 서 있으되 미묘하게 한 발 정도 뒤처져서 삼각 편대비행을 하고 있고, 상당히 높은 확률로 셋 다 뒷짐을 지고 있다면 그들은 재판부가 틀림없었다. 언젠가는 법원에서 수련회를 갔는데 바닷가에서 갈매기가 삼각편대로 날아가는 것을 보자 어느 판사가 “아, 재판부 갈매기다!”라고 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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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호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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