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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학교 담장 밖의 ‘나쁜 어른들’ 

<디태치먼트>, 무너진 교권에 대해 무력한 성인 세대에 던지는 물음 

강유정 영화평론가


어른의 사전적 의미는 다 자란 사람, 혹은 다 자라서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 신체적으로 보자면 아이들도 대개 사춘기를 지나면 어른과 똑같이 자라난다. 남학생들은 수염이 나고, 목소리가 굵어지며 여학생은 월경을 시작하고, 여성스러운 테가 난다. 물리적으로 보자면 이미 10대에 아이들은 어른이 될 준비를 끝내는 셈이다. 하지만 몸이 다 자랐다고 해서, 십대를 어른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어른은 물리적, 신체적 성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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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호 (201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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