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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으로 본 세상⑨ -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 사람과의 동거… 달거나 쓰거나! 

인간은 ‘위로’ 받고 싶어하고, 동물은 ‘관심’ 받고 싶다… 중요한 건 생명에 대한 경외감 또는 책임감 

김성훈 만화평론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은 솔로들에게 풍요로운 계절을 떠올리기보다 쓸쓸함을 먼저 만끽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여름에 실패한 연애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만들었고, 격무에 시달리는 몸은 그저 편안한 휴식만 원한다. 그러니 새로운 인연은 만들고 싶지 않으나, 다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은 더해지는 것이 이른바 ‘현대인의 삶’이다. 이런 이들에게 반가운 단어를 꼽자면, ‘반려동물’은 어쨌든 순위권 안에 들어갈 듯 싶다. 귀엽기만 했던 애완동물의 존재를 넘어 어느새 인생의 동반자로 자리 잡은 동물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초의 - 동물의 관점으로 인간과 가까워지기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면 두 말 할 것도 없이 개와 고양이다. 이 개와 고양이를 모두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 있으니 가 그것이다. 다만 이들은 한꺼번에 ‘원샷’을 받지 않고, 각각 주인공인 채로 자신들의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나간다. 즉,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강아지는 강아지 대로 자신들이 주인과 살면서 경험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그런 점에서 이 만화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다른 작품과 다른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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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호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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