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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인류의 ‘등대(燈臺)’를 찾아서(4)] 도(道)를 상징하는 ‘황금 꽃’ 붓다(buddha) 

“나는 마침내 스스로 깨달은 자가 되었다” 

장석주 전업작가
갈애와 속세의 족쇄를 벗어 던지고 우리 안의 순수 직관을 두드려 깨우라, 윤회의 업(業)을 뛰어넘어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되나니
짧고 조악하고 비참한 생에서 기쁨과 보람을 삼을 만한 일은 무엇인가? 나는 많은 사람이 가는 넓은 길을 본다. 그리고 아무도 가지 않은 좁은 길을 본다.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 인도의 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홀연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있다. 그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우뚝 섰다. 바로 붓다(buddha)다. 그의 가르침이 기반이 되어 ‘불교’라는 종교가 만들어졌다. 불교는 남쪽으로, 북쪽으로 퍼져나갔다. 그중 북방으로 흘러간 불교는 인도를 지나는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전해졌다.

한반도에 불교가 도래한 것은 삼국시대 무렵이다. 고구려 소수림왕 때(372년) 승려 순도를 통해 불교가 중국에서 한반도로 건너왔다. 12년 뒤 동진(東晉)에서 온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했고, 백제에서 융성한 불교는 6세기 무렵 일본에 전해졌다. 신라의 불교는 고구려나 백제보다 뒤늦은 법흥왕 때인 6세기 초에서야 국가 공인을 받고 민간에 널리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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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호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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