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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지자체] 행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상주(尙州) 

신(新)낙동강 시대 선도하는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차별화된 정책, 3년 새 3107가구 4360명 귀농·귀촌…공격적 마케팅으로 286억원어치 농산물 수출 쾌거

▎2006~2010년에 이어 2014년부터 시정을 이끌고 있는 이정백 상주시장.
경북 상주시(시장 이정백)는 소백산맥 남동 사면(斜面)에 위치한 고장이다. 낙동강 본류가 동부지방을 관통해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자원이 풍부하다. 남한 국토 전체로 보면 상주는 중심부라 할 수 있다.

상주시는 ‘살맛 나는 희망도시 함께 뛰는 화합 상주’ 건설을 위해 시민 화합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 결과 시민과 함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와 소통행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백 시장은 “신(新)낙동강 시대를 선도하는 명품 관광도시,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 경상도의 이름을 낳은 역사·문화의 도시로 거듭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행복과 미래가 있는 상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① 현장 중심 열린 시정

상주시는 시민 공개 토론회 개최와 5개 분야 전문가 54명으로 구성된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친절·봉사 행정을 위해 열린 민원실 명예실장제, 직소(直訴)민원 현장시장실 등을 운영해 ‘국민행복 민원실’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경북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옴부즈맨과 3개 분야 43명으로 구성된 ‘시민행복추진단’ 운영을 통해 시민의 권익보호와 생활 속 불편사항 해소에도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상주시는 올해 4074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는 상주시 역대 최대 규모이자 경북 도내 지자체 중 가장 큰 증가 규모다. 2016년 상주시의 보통교부세는 3367억 원이었다. 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등 50건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39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②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부자농촌

상주시는 풍요로운 농촌 건설을 위해 농산물 수출 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등 ‘수출길’ 열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시장 다변화, 다품종·소포장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286억원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했다.

2017 상주국제농기계박람회에는 210개 업체와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덕분에 3300건의 농기계 구매계약이 이뤄지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상주시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귀농정책으로 최근 3년간(2014~2016년) 3107가구 4360명을 새 식구로 맞이하는 등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지역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③ 명품 관광도시


▎상주시는 산과 물 자연자원이 풍부한 경북 서북부에 위치해 있는 고장으로 국토 전체로 보면 중심부라 할 수 있다. 상주시의 ‘카누로 떠나는 낙동강 물길여행’에 참가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제공·상주시
명품 관광도시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건 상주시는 경천섬 유채단지와, 낙동강 수상레저타운 조성, 문장대 오토캠핑장 설치를 비롯해 한방산업단지 약초동산, 건강공원 둘레길 등 테마와 휴식이 공존하는 웰빙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상주시는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천혜의 비경인 경천섬 일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상주시는 낙동강 최고의 자랑거리가 될 국내 최장 보도(步道) 현수교 설치,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 낙동강 휴(休)관광벨트 등 계획된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신낙동강 시대를 선도하는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④ 일자리 창출과 기업체 유치

상주시는 새 정부 첫째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원활한 교통망과 농업 중심도시로서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유통·물류와 농기계 및 농식품 가공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성장이 가능한 첨단 우량기업 유치와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⑤ 미래 지향적인 교통망 체계 구축

상주~경북도청 신도시 간 도로 확·포장과 국도 3호선·25호선 도로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28일 개통된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로서의 기틀도 마련해가고 있다.

이정백 시장은 “귀농·귀촌 붐이 일어나면서 농촌에 큰 기회가 왔다. 도시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지금까지는 귀농인의 영농 지원에 힘썼다면 앞으로는 원주민과 융화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귀농인과 원주민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역민 협력소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201711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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