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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형 포상제로 학생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 만든다 

 

문상덕 기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2018년 2학기 중 학교형 포상제 시범운영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나는 이번 학기엔 행복을 주제로 포토 에세이를 완성할 거야.”
“나는 이번 수업에서 배운 걸로 마지막에 UCC 발표를 해 볼래.”

대전송강중 포상제 동아리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다. 수업 전 본인이 선택한 수업에서 어떤 목표를 이룰 것인지 고민하고 성취 목표와 세부 계획까지 스스로 세우는 것이 인상적이다.

송강중 학생들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이광호)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와 자유학기제 수업을 연계해 활동(학교형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하고 있다.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만9~13세(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청소년들이 4가지 활동영역(자기계발·신체단련·봉사·탐험활동)에서 청소년 스스로가 하고 싶은 활동을 결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자기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며 목표를 성취하게 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018년 2학기부터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3개 지역의 중학교에서 학교형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를 시범운영한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학교형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에는 크게 ▷자기도전활동 ▷키와패스(KYWA PASS) 두 가지 모형이 있다.

자기도전활동은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동장 과정과 동일(최소 16주)하며, 완료 후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는다. 키와패스는 포상제 영역과 자유학기제 수업을 한 가지씩 연계해 활동(최소 6주)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는다.

학교형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과정은 ▷포상제 모형 선택 ▷수업의 목표와 세부계획 수립 ▷자유학기제 수업 참여 ▷활동기록부 작성 ▷포상심사(목표 달성여부 확인) ▷포상인증서 수여 순으로 이뤄진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학교형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학생 스스로 목표 수립·계획·실행을 하고 그룹 활동을 하게 한다. 이 일련의 과정이 학생에게 배움의 동기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사고력·창의력·의사소통능력 등 개인의 역량을 개발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형 포상제를 운영하기 원한다면 학교는 포상제 운영기관으로 등록하고, 교사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포상담당관 직무연수를 수료해야 한다. 만약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학교는 인근 포상제 운영기관(수련시설)과 연계해 협업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문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02) 330-2800(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담당)

-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201809호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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