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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최고의 여행지] 전라남도 강진군 

‘찰전어축제’부터 ‘춤추는 갈대축제’까지 ... 강진의 가을은 축제의 바다 

축제의 계절 가을, 강진이 들썩인다. ‘제11회 마량미항 찰전어 축제’를 시작으로 가을로 개최시기를 변경한 ‘제47회 강진청자축제’와 맛1번지 강진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강진만 갈대숲의 낭만적 풍경과 함께하는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까지 강진의 멋과 맛을 여과 없이 보여줄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춤추는 갈대축제.
마량미항 찰전어축제 | 갓 잡은 제철 전어 “이 맛이야”


▎찰전어 축제.
‘마량미항 찰전어축제’가 가을 축제의 포문을 연다. 아름다운 마량항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농수산물을 홍보하여 지역 활성화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마량항 일원에서 ‘제11회 마량미항 찰전어축제’가 개최된다.

주요행사로는 개막 축하공연, 마량미항 노래자랑, 새싹 노래자랑과 어린이 백일장이 열린다. 마을대항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체험, 근·현대 사진전, 우리 집 가훈쓰기, 생선회 깜짝 경매, 깜짝 청자 경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마량미항.
청정 강진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를 맛 볼 수 있는 시식행사를 비롯해 300인분 대형 전어비빔밥 만들기, 전어 맨손잡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 맛의 1번지 강진을 맛본다


전라남도 지원으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26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열린다. 주요 콘셉트는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통한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로 남도 음식의 맛을 전하는 축제로 잡았다.

이에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환영 리셉션(500명 오찬), 남도음식 경연대회, 외국인 남도음식 탐방, 명품 레스토랑, 강진만 갈대숲 낭만체험, 남도장터와 콘서트가 어우러진 ‘달빛 야시장’,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어린이 음식체험관’등을 운영한다.


축제 개최지인 강진의 음식 및 관광 브랜드 육성을 위해 명인과 강진 대표음식을 결합한 남도밥상 한상차림과 강진만 노을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레이져 쇼, 뮤지컬 난타, EDM 퍼포먼스 등 야간 빅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 갈대가 부르는 가을의 노래


▎강진만 갈대 숲.
강진 가을 축제의 마지막은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장식한다. 계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군의 대표적인 자연 친화형 축제로 가을 여행자들의 쉼터로 손색이 없다.


1131종에 이르는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서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강진만은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관광자원이다. 군은 ‘명품 생태관광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략목표로 삼고 축제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여행자들과 전국 관광객들에게 강진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미스트롯 5인방이 함께하는 개막행사가 큰 화제다.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소유 등 화려한 출연진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이 시작된다.

강진청자축제 | 시끌벅적 현장 흥을 돋운다


▎청자축제.
가을로 개최시기를 변경한 ‘제47회 강진청자축제’가 10월의 첫 문을 연다. 강진청자축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7일간 개최된다.

코스모스·국화를 비롯한 가을꽃을 대량 식재하는 등 청자촌 일대는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남사당패 공연, 품바·엿장수 공연 등 길놀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형텐트에서 벗어나 난장 형태로 주 길목에 음식부스를 배치해 시끌벅적한 현장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천하제일 고려청자 제작과정 시연’이다. 개인요를 운영하는 관내 도예작가가 참여해 수비작업부터 요출까지 청자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축제 기간 중에는 강진청자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강진관요와 민간요에서 생산된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명품 강진청자를 평소의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 | “관광지 순환 셔틀버스 운행 새 관광콘텐츠 꾸준히 발굴”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진의 관광산업 추진현황은?

“올해 관광도시 상반기 사업 추진 결과 국내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강진군 관광객이 14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만 명 증가하고 관내 관광 관련 업소의 매출 또한 큰 폭 상승했다.

관내 주요 음식점 24곳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새로 조성된 사의재 저잣거리 판매업소의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이 월 평균 1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늘어났다.

눈여겨 볼만한 콘텐츠로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5월의 신상여행지인 사의재 저잣거리의 ‘조만간’ 프로젝트가 있다. ‘조선을 만난 시간’의 줄임말인 조만간은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재현하는 공연으로 강진군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배우들이 신나는 마당극을 공연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만간’은 사의재 저잣거리 곳곳에서 진행되는 꼭지(캐릭터 재현) 코너와 20여분의 마당극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10월 말까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약 6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지 순환 셔틀버스’또한 호응이 높다.

현재 강진 권역별 관광지 순환 셔틀버스는 하멜권역과 청자권역, 다산권역 총 3곳으로 나뉘어 운행되고 있으며 탑승권(1일 프리패스권)은 강진종합버스터미널에 비치된 발권기와 강진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1일 PASS권 소지자에 한하여 청자박물관, 다산박물관, 가우도 해양레저, 한국민화뮤지엄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할인도 실시한다.”

-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201910호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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