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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기자회견, 일방통행”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이재명 대표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박정하 수석대변인 논평
"협치·합의·논의 등 여야 함께할 단어 없어…비례제 입장은?"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2023년 12월 2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힘은 31일 "일방통행"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기자회견에는 협치·합의·논의 같은 여야가 함께할 단어조차 없었다"며 "혹시나 했지만, 이번에도 일방통행"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를 폭주의 장으로 만들고 우리 사회를 극단의 정치로 몰며 분열을 일으킨 데 대한 민주당의 자성 목소리는 찾을 수 없었다"며 "어제도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보고도 여전히 '북풍', '총풍'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두고 있지도 않은 정략적 이익을 말하는 이 대표의 왜곡된 인식이 참담하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본회의마저 당대표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열었다, 닫았다 멋대로 휘둘러 놓고선 민주주의 위기를 말한다"며 "정작 국민께서 듣고자 했던 민주당의 반성도, 총선에 임하는 각오도 없이 남 탓과 비난에 열을 올리더니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정해졌나"라며 "당내 공천 갈등을 바라보는 국민의 우려 목소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kim.tae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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