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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 목표는 1당·151석”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신년 기자회견서 총선 목표치 제시 "청산할 건 검사 독재“
"국가소멸 우려, 과할 정도 지원 필요"…출생기본소득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1당·151석'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라 생각한다"면서도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천과 관련해서는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과 비교하더라도 갈등, 분열 정도가 크지 않다"며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이 만든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 정치인을 겨냥해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내 논의 중인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필요하다면 대학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까지도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 최악의 초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국 전환으로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출생 해결을 위한 보편적 출생지원, 출생

기본소득을 실험하고 도입할 정책적 지혜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아이를 함께 키우는 사회’, ‘출생이 기쁨이자 행복인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kim.tae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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