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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에 오른 ‘아메리칸 스탠다드’  

美 월街 잇단 회계 스캔들·내부자 거래로 신뢰 곤두박질…미국 주식회사 모델에 회의도  

남승률 namoh@econopia.com
“빈 라덴이 미국 경제를 무너뜨리고 싶다면 자살 특공대를 실은 비행기보단 회계사를 가득 태운 배를 맨해튼 항구로 보내는 게 더욱 파괴적일 것이다.”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요즘 유행하는 자조 섞인 농담이다.



자본주의 꽃으로 불리는 미국 월스트리트-.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장으로 평가받는 이곳이 밖으로부터 터진 ‘9·11 테러’보다 안에서 곪은 ‘회계 스캔들’ 탓에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9천선이 위태롭다. 나스닥 지수는 9·11 테러(1천4백60.7) 때보다 더 낮은 5년 전 수준으로, S&P500 지수는 1970년대 지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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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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