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멸치 세트를 들고 있는 최봉길 사장. 그는 지난해 멸치 하나로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 1997년 7∼8월 추석맞이 이벤트를 벌이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에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등장했다. 예쁘장한 포장지에 싸인 이 상품의 이름은 ‘멸치 선물세트’.
지금이야 흔한 명절 선물세트지만 당시만 해도 멸치는 선물세트와는 관계가 멀었다. 수북하게 쌓아 올려진 더미에서 일정량씩 포장지나 작은 박스에 넣어 팔리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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