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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삼촌의 난’이냐, ‘현씨家 반란’이냐 

“정씨가 일군 현대그룹 통째 가져가려는 음모” vs “정상영은 왕위 찬탈한 세조” 

김시래 중앙일보 srkim@joongang.co.kr
현정은(48) 회장정몽헌 회장의 장녀인 지이(가운데)씨는 삼촌의 난 와중에도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았다. 현재 정씨는 현대상선 재정부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정상영 KCC 정명예회장은 상중(喪中)에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남편에 대한 상속을 포기하고 빚잔치를 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대그룹을 인수했다는) 발표를 그쪽에서 했으니 정상영이에게 물어 봐. 왜 나한테….”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75) 여사는 몹시 화가난 듯 씩씩거렸다. 정상영(67) 금강고려화학(KCC) 명예회장에 대한 분을 삭이지 못하는 말투였다. 두 사람은 사돈간으로, 인간적으로는 매우 조심스러운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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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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