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 가능동에 있는 돈데이 신촌 교차로점 내부. 가격파괴형 삼겹살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이거 이러다가 문 닫는 게 아닐까….’ 서울 강남 매봉역 인근 빌딩 2층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이경숙(48)씨는 몇 달 전 손님 없는 노래방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부산하던 노래방에 손님 한 명 없는 날이 늘어나고 있었다. 이씨의 한숨을 더 깊게 만든 것은 아래층에 있는 ‘마포갈비’ 앞에 길게 선 줄이었다. 1층 식당은 연일 밀려드는 고객들로 문전성시였다.
부러움 섞인 한숨을 쉬며 창 밖을 보던 이씨는 문득 ‘저렇게 긴 시간을 기다리는데 그 시간 동안 2층에 있는 우리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손님도 없는 틈을 타 그 긴 줄에 선 이씨는 몇몇 손님들에게 의향을 물었다. 예상 외로 “그거 재미있겠다”는 대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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