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전기밥솥 1위 쿠쿠홈시스㈜… “밥상 차리는 주부 마음 아는 게 비결” 

대기업 제치고 승승장구, 종주국 일본에 역수출 

양산=서광원 araseo@joongang.co.kr
쿠쿠는 중소기업이지만 한 해 7~8%를 연구개발에 쏟아붓는다. 올해만 해도 15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독보적인 1위 업체에는 이런 노력이 숨어 있다.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로 한국 경제가 비틀거리던 1998년 초. 그렇지 않아도 추운 겨울 거리를 걷던 구자신 성광전자 사장의 마음에는 삭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구사장은 그날도 납품처인 LG전자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반가운 소식은 없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말뿐이었다. 막막했다.



1주일 내내 풀가동하던 공장은 이틀 일하고 나면 나흘을 손 놓고 놀아야 하는 곳으로 변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