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안 보였어요. 여행사는 7~8월, 1~2월 등 성수기만 바쁘고 나머지 비수기에는 파리를 날립니다. 그렇다고 비수기에도 직원들을 내보낼 수 없죠. 출혈경쟁도 무척 심했어요. 여행사마다 비슷한 패키지 상품을 누가 더 싸게 파느냐로 싸웠죠. 신문광고가 유일한 마케팅 방법인데, 한번에 700만~800만원씩 하는 광고비용도 만만치 않았고요."
지난 1994년 온라인 여행사 넥스투어의 홍성원 사장은 당시 그가 사장으로 있던 오프라인 여행사 홍성여행사에 사표를 던졌다. 그가 89년부터 경영해 온 홍성여행사는 3년 만에 업계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등 어느 때보다 잘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잘 돼도 이런 식이면 비전이 없다’는 생각에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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