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가 집권 2기를 앞두고 어떤 정책카드를 꺼내들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나탄 샤란스키(56). 그는 옛 소련 시절 유명한 반체제 인사였다. 1977년 반역과 미국을 위한 스파이 활동 혐의로 기소돼 징역 13년형을 선고받고 16개월 간 모스크바의 악명 높은 레포르토보 교도소에서 독방생활을 했으며, 이후 9년 간 시베리아의 굴락(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86년 2월1일 동서독 국경에서 스파이 상호 교환으로 풀려난 그는 이스라엘로 망명, 현재 이주 담당 장관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11일 백악관을 방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면담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당초 40분 간으로 예정됐으나 대화가 길어져 1시간을 넘었다. 외국의 국가 정상도 아닌 일개 장관이 백악관에서 이처럼 미국 대통령을 오래 만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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